동성애자들의 합법적인 결혼을 인정할 수 있는가? 궁금한세상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변해서,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자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듯 하다.

자, 그러면 여기서 문제.

동성애자들의 합법적인 결혼을 인정할 수 있는가?

이게 얼마나 어렵고 민감한 주제인지 사람들이 잘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다. 동성애를 인정한다는 건 과연 법적으로 결혼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 가 하는 주제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 단순히 왼손잡이나 사회의 비주류문제로 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Prop 8 법안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Prop 8 이라 불리는 이 법안을 요약하면, 결혼은 남자와 여자사이에서만 인정된다고 제한하는 법안이다. 그래서 많은 동성애자들이 이 법안에 대해 "NO Prop 8"을 외치고 있고, 그래서 이 법안이 통과되기 전에 수많은 동성애자들이 결혼식을 올리는 현상도 있었다.
현재 투표결과 이 법안은 통과되었는데, 아직 많은 미국인들이 보수적인 시각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인들이 옳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 문제가 현실적으로 드러난 첫 사례이기 때문에 참고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나는 기독교인으로써 하나님의 창조원리를 거스르는 same-sex marriage를 반대한다.

하지만, 기독교인이라면, Christian이라면 동성애자들의 목소리에 '반드시' 귀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라면 그리 하셨을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 당시 사회에서 천대받고 멸시받는 사람들에게 가셨다. 그들과 같이 음식을 먹고 마셨다. 그들이 죄인이라고 그들을 정죄하고 그들을 사회로 부터 격리시키지 않았다. 몸소 찾아가서 그들과 먹고 마셨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당연히 동성애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어떤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하지만, 이런 태도가 모순이라는 것을 난 잘 알고 있고, 이 문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계속 고민을 하고 있다.
진짜 어려운 문제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참고-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maccall.egloos.com/tb/4730899 [도움말]

덧글

  • 2008/11/14 23:2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봄의고양이 2008/11/14 23:20 # 답글

    동반자로 인정해서 법적으로 보호 받을 수는 없을까요? 꼭 남녀가 아니어도 말이죠.
  • 전설의내고향 2008/11/15 11:03 # 삭제 답글

    기독교 믿는 입장으로서 동성애나 동성애자 결혼에 반대한다면 같은 교인에게는 동성애 결혼 반대를 권장할 수는 있어도,
    같은 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종교 교리를 들어 반대할 수는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 구버달 2008/11/15 16:28 # 답글

    갸리님/ 하나님의 마음은 '네 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하라'일겁니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내가 어떤 태도를 가지는가하는 것 역시나 어려운 부분입니다.

    봄 의 고양이님/ prop 8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동반자/동거자로 처리했을때 생기는 문제들을 지적합니다. 예를 들면 배우자가 응급차에 실려갈때 동거자들은 따로 서류를 작성하고 절차를 밟아야 응급차에 같이 탈 수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 부부관계의 경우 이런 절차는 필요없지요. 그래서 불평등하다고 주장합니다.

    전설의내고향님/ 결혼의 사회적 정의가 종교적인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가정이라는 것은 사회조직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중 하나이기 때문에, 결혼이라는 것의 정의를 어떻게 하느냐는 그 사회조직에 영향을 많이 끼칠 것입니다.
  • 베땅이 2008/11/16 01:19 # 삭제 답글

    어려운 문제지요... ^^
    하지만 무언가를 실천으로 옮긴다는 것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많은 나의 것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을 사랑하고 필요에 귀기울이는 것과 그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법안에 반대하는 것... 둘을 함께 엮어낼 수 있는 답이 있을까요?^^
  • coste 2008/11/17 06:23 # 삭제 답글

    동성애자를 차별하고 핍박하기 이전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들의 외로움과 슬픔을 사랑으로 감싸 안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을 핍박하고 괴롭힐 자격이 우리에게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논란이 되었던 차별 금지 법안의 동성애자 항목 제거에 대한 이야기만 봐도 그렇습니다. 차별 금지법은 동성애를 권장하는 법이 절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세력은 그들의 권리를 무조건적으로 박탈하고 있습니다.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것은 태어나면서부터 손과 다리가 없는 장애인을 차별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어떤 이유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기독교인들은 너무나 가혹하게 오만한 잣대를 휘두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인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차별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 구버달 2008/11/18 16:28 # 답글

    베땅이님/ 님께서 제가 가진 고민을 콕 찝어주셨네요-_-;; 정말 어려운 문제이지요, 사랑한다고 하면서 정말 필요로하는 것을 못하게 막는 꼴이니까요.

    coste님/ 맞습니다! 강력히 동의합니다... 하지만 베땅이님 덧글처럼 모순되는 부분이 있어서 문제이지요. 차별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 양보하기 힘든 문제이기에 어렵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 엔디 2008/11/24 00:18 # 삭제 답글

    동성애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무식한 탓에 공부 좀 더한 뒤에 생각하자고) 답을 유보한 상태였는데, 이런 고민을 시작하시는 선각자들을 보게 되네요. 그 모순을 어떻게 메꾸어야 할까요. ㅜ.ㅜ
덧글 입력 영역



MeMo